DHP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최대 10곳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한 스타트업 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정신건강 분야와 비대면 홈 트레이닝, 유전체 분석, 만성질환 관리,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HP는 지난 2016년부터 개인투자조합 1·2·3호 펀드를 통해 20개 이상의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해왔다. 그 중에는 최근 일부 벤처캐피털(VC)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은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 ‘라피티’와 정신건강 분야 디지털치료제 개발사로 자리 잡은 ‘블루시그넘’, 명상 애플리케이션(앱) ‘마보’, 비대면 의료 스타트업 ‘메디히어’ 등이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총 250억 원대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를 집행한 후 DHP는 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이뤄진 파트너, 자문가들과 함께 멘토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 개발뿐 아니라 아이템 검증, 임상 연구, 인허가 관련 자문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뉴노멀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