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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행장은 1일 신년사에서 “아쉽게도 우리나라 수출은 2018년 6000억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출의 획기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뉴딜의 글로벌화와 △조선과 대형 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 성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을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도 수은의 주요 과제다.
방 행장은 또 전문성 있는 ‘강한 수은’과 소통하는 ‘열린 수은’도 당부했다.
수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으로 목표액(30조원)의 2배에 달하는 58조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여신지원 규모는 목표치인 64조원을 크게 웃도는 73조원에 달했다.
또 10년 만에 성동조선 회생절차를 종결하는 등 구조조정 부문 성과도 눈에 띈다. 대선조선 인수작업도 최근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방 행장은 “우리에게는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도전과 극복의 유전자’가 있다”며 “우직한 소의 뚝심과 성실함으로 뚜벅뚜벅 힘을 모아 열정을 갖고 함께 추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