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세미플리맙’을 병용투여하는 신장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1b상 환자가 지난 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됐다.
임상의는 라선영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종양내과 교수가 맡았다. 라 교수는 지난 2007년 미국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신장암 표적항암제 ‘수텐’ 개발 과정에 참여한 종양학자다.
신장암은 다른 신장질환과 증상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 발견 시기가 늦고 말기 환자 생존율이 8%에 불과하다. 또 전 세계적으로 연간 27만명이 진단되고 그 중 11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7.36% 정도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20년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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