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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는 노력은 이제 책을 통해 모두에게 공유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습관 홈트’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그의 책은 습관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습관을 바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졸릴 때 흡연 욕구가’ 습관의 원인 파악부터
그가 처음부터 습관을 성공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었다. 우선 완전 금연 이전에 흡연량을 하루 3개비 이하로 줄이자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3개월 간의 노력에도 목표 달성은 요원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부터 회식, 주변 동료들의 흡연 유혹이 그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
본인의 습관 개선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고민한 이 차장은 습관에 대한 자기계발서 ‘습관의 재발견’ 저자인 스티븐 기즈와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에게 이메일을 통해 조언을 구했다. 이메일을 통해 두 저자는 흡연 전 상황을 기록해보라는 조언을 주었고, 이에 따라 본인의 행동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봤다. 그 결과 본인이 졸릴 때 흡연 욕구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졸음이 올 때 흡연 대신 실시할 행동을 정했는데,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회사 내 산책로를 걷는 것이었다.
이씨는 “단순히 ‘참고 끊어야겠다’고만 생각했던 1차 도전 때는 매일매일 힘들고 괴로웠다”며 “‘왜 담배를 피고 싶은지’ 원인을 기록하고 분석해 대체행동을 꾸준히 실천했더니 생각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연이라는 첫 목표를 달성한 그는 이를 토대로 신만의 습관 개선 10계명을 만들어 새로운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꿈과 연계해 1년 목표를 세운다 △10분 내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 3개를 정한다 △매일 습관 3개를 정한 만큼 또는 초과 실천한다 △여행 등 특수 상황에서는 대체 습관을 활용한다 △5개월 내에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을 완료한다 △홀로 서기를 하되 평생 습관 관리에 들어간다 등을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모하기, 책 일기, 새벽 기상하기 등 회사업무나 삶에 도움이 되는 작은 습관들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작은 습관 실천에 관한 책을 내는 데까지 이뤄냈다. 하루에 두 줄 이상 글쓰기’ 습관을 들여 습관 실천에 대한 내용을 하루에 2~3줄씩을 10개월간 꼬박꼬박 써 모아 책으로까지 이어진 것.
◇“습관 실천으로 자존감과 행복 찾아요”
이 차장은 “습관은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삶에 꼭 끌어들여야 하는 도구”라며, “많은 사람들이 습관 실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을 느끼도록 노하우를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습관 개선에 대해 “끊고 싶은 나쁜 습관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기르고 싶은 좋은 습관은 작은 목표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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