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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보금자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 월세 시세의 20~30% 가격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 임대주택이 주목 받고 있다. 매입 임대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민간이 지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비용에 빌려주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최고 장점은 시세의 20~30% 수준인 월 임대료다. 지난해 11월 SH공사가 공급한 매입 임대주택 310가구의 평균 임대보증금은 1672만원에 임대료는 9만 3000원이다. 예컨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전용면적 16.97㎡짜리 원룸(염창동 263-11번지)은 보증금 1662만원에 월세는 9만 3000원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전용 15.11㎡짜리 원룸(신림동 254-100) 시세는 보증금 782만원에 월세는 4만 3000원으로 주변 시세(보증금 500만~1000만원·월세 15~23만원) 대비 19~28% 선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적은 임대료에 최장 20년간 보장되는 주거기간이 장점이지만 경쟁이 치열해 청약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 지난해 SH가 공급한 매입형 임대 일반공급 1순위 대상자는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2인 이하 무주택 구성원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50% 이하(236만 7300원)였다. 2순위도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331만 4220원)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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