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22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신규 주택 297가구와 기존 입주자의 퇴거나 계약 취소로 발생한 서울 전역의 빈집 125가구다. 신규 공급분은 △서초구 내곡동 내곡지구 2단지(전용 59㎡형 177가구) △내곡지구 6단지(전용 54㎡형 81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기자촌 11단지(전용 84㎡형 21가구) △강북구 수유동(전용면적 41㎡형 18가구) 등이다.
시프트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내곡지구 2단지 59㎡형과 6단지 54㎡형의 전세보증금은 각각 2억4900만원, 2억2275만원 선이다. 기자촌 11단지 84㎡형은 2억2800만원에 책정됐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에 사는 무주택 세대주다. 일정 소득과 자산 기준을 만족하는 청약저축 및 예금 가입자여야 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SH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일반 공급 1~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 계약은 9월 15~18일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빈집은 올해 9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신규 주택은 내년 1~8월 사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1600-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