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6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 |
그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인수·합병(M&A)과 중간회수 시장 등을 활성화해 초기기업에 투자한 돈이 기업공개(IPO) 이전에 회수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투자조합 존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초기기업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조건으로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탈의 출현과 함께 정부의 세제혜택도 강조했다.
아울러 "벤처투자를 위해선 투자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벤처캐피탈 출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함께 민간자금에 대해선 세제혜택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결국 투자는 시장의 논리에 맡기는 게 정답"이라고 말해 정부의 과도한 정책금융 지원이나 직접적인 개입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벤처기업들도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벤처캐피탈도 투자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도 강조했다.
유망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각국 정부는 다양한 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아서디리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들을 수행했으며 컨설팅 회사 이-커뮤니티(eCommunity)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 관련테마기획 ◀ ☞2012 국제금융컨퍼런스 ▶ 관련포토갤러리 ◀ ☞국제금융컨퍼런스(IFC) 2012 사진 보기 ▶ 관련기사 ◀ ☞[IFC2012]엔·위안화 잰걸음에 제자리걸음만 ☞[IFC2012] "통화인덱스가 원화 국제화 첫 단추" ☞[IFC2012] 김준일 "급격한 煥市개방, 시기상조" ☞[IFC2012] 리우 셍준 “韓금융 후진적..금융시장규모 키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