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中 갑부, 기부에 동참합시다"

  • 등록 2010-10-01 오전 8:03:00

    수정 2010-10-01 오전 8:38:57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에서는 백만 장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자들의 기부 확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중국 부호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중국 부자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중국 최대 자동차와 충전용 전지 제조업체인 BYD의 신차 발표회장에 참석했습니다.

버핏은 BYD의 지분 10%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신차 발표 외에도 티벳에 대한 전기 지원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새 전기자동차 'M6'를 발표하면서 왕촨푸 BYD 사장은 전력난을 겪고 있는 티벳의 지형에 적합한 맞춤형 태양전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번 기부를 높게 치켜세웠습니다.

(인터뷰)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CEO
저는 기부가 즐겁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를 권하는 것 또한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회사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는 이제 훨씬 더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선례가 다른 이들의 동참을 독려 할 것입니다.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에서는 부호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미화 백만 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을 가진 중국 내 부자수는 약 47만 7천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산을 모두 합할 경우 2조 3천5백억 달러에 달합니다.

부자들의 기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억만 장자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는 이런 중국 부호들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부자들의 기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중국을 직접 방문했고, 지난 29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한 자선 만찬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 중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중국 부호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두 사람은 중국 부호들에게 경제 성장에 따른 부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부 동참을 권유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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