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에어컨의 지난 4월에서 5월 첫째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5월에 판매되는 에어컨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전업계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066570)의 에어컨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의 4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에어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18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빨리 시작돼 에어컨 구입 시기가 일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판매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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