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쇼크 극복..보험주 랠리로 반등

  • 등록 2008-12-06 오전 6:13:27

    수정 2008-12-06 오전 9:34:4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중 급반등에 성공,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장엔 부진한 고용지표로 약세를 보였지만 생보사인 하트포드가 기대치를 넘어선 이익전망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9.18포인트(3.09%) 오른 8635.42(이하 잠정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3.75포인트(4.41%) 급등한 1509.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0.85포인트(3.65%) 오른 876.07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장만 해도 악재가 많았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고용지표의 경우 34년래 최악으로 확인됐다. 특히 11월 비농업부문 고용감소 규모는 무려 53만명을 넘어서 월가의 예상치 33만~35만명을 20만명 안팎이나 상회했다.

모기지 대출 연체율도 부담이 됐다. 美 주택저당대출기관연합회(MBA : 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이날 3분기 30일 이상의 모기지 대출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이 각각 6,99%와 2.97%을 기록, 조사가 시작된 29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하트포드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2008년 이익 전망을 발표하고,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피력하자, 보험주들이 잇따라 급등하며 시장 전반이 반등세로 급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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