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작년 웅진케미칼(옛 새한)을 인수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웅진쿠첸의 필터사업부분을 인수을 진행했다. 웅진쿠첸은 당시 웅진코웨이 필터를 납품하고 있었고, 웅진코웨이 역시 작년 10월 정수능력이 뛰어난 멤브레인 필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세계 4번째로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개발한 웅진케미칼 인수로 웅진그룹의 3개의 계열사에서 동시에 필터를 생산하게 되는 특이한 경우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작년 11월 웅진쿠첸의 필터사업을 인수하면서 웅진그룹 계열사간 필터사업영역 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에서 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웅진코웨이의 필터사업부분과 웅진케미칼의 필터사업부분의 양수도를 검토중이다.
웅진코웨이는 필터부분을 웅진케미칼에 넘기는 대신 수처리 사업부문을 넘겨받는다는 계획이다. 웅진케미칼은 올해 수처리사업부분에서 160억원의 매출에 수주액은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웅진케미칼이 보유한 수처리 기술력은 초순수 등의 공업용 정수, 오폐수 처리, 리사이클링 등 세가지 분야다. 웅진코웨이는 이같은 기술력은 기반으로 해수담수화 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웅진케미칼은 세계 최대의 가정용 필터 수요처인 웅진코웨이를 고객사로 갖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면서 "장기적인 필터 기술력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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