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 세계적인 명품한우를 만드는 힘! ‘한우브랜드 생산시스템’

  • 등록 2008-05-08 오전 10:00:00

    수정 2008-05-07 오후 11:30:30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수입육에 비해 한우가 지니는 절대적 비교우위는 바로 안전성이다. 이러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한우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DNA분석기술을 이용한 생산이력추적시스템과 개량자조금을 통한 한우개량사업, 그리고 경매시장 출하보상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우의 가능성은 새롭게 브랜드화되고 있다.

◇ 작은 고기 한 조각만으로도 유전자 정보 확인 가능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GBHC)' ‘참품한우’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의 '참품한우'는 국내 최초로 DNA분석기술을 이용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
 
농림부와 경북도지회, 전국한우협회, 영남대학교, 경북축협운영협의회, 그리고 각 축산농가 등이 힘을 합친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의 '참품한우'는 2005년부터 3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110억원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선진화 안전관리시스템이다.

'참품한우'는 작은 고기 한 조각만으로도 해당한우의 정확한 가계도와 유전자정보까지 알 수 있어 안전성 확보는 물론 둔갑판매차단이 원천적으로 가능하다.
 
한우 개체마다 어디에서 생산되고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자랐는지 유전적 확인까지 가능해 소비자들은 100% 진짜 한우를 믿고 구입할 수가 있다.

소가 태어나면서부터 소비자의 입에 들어갈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 추적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 과정 생산이력추적시스템’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미리 선정한 참여농가를 방문, 해당 송아지의 피를 뽑아 광우병과 브루셀라 등 4대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이 단계에서 참여농가의 농장환경 내 미생물 오염도 측정, 약제 감수성 검사, 병원 미생물 유전자 분석 등 사육환경의 검증까지 병행하게 된다.
 
만약 사육환경이 불결하다고 평가되거나 한 마리라도 질병이 발견될 시, 해당농가는 6개월간 클러스터 가입이 유보된다.
 
선정된 농가의 송아지들은 귀에 전자칩을 장착하고 DNA 정보입력, 가계구축, 인수공통전염병을 예방하며 관리단계에서는 질병과 사양, 사료 관리와 개체능력을 검사하게 된다.

현재,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의 '참품한우'는 서울과 경기도, 충남, 대구, 경북 등 10여곳의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가 있는데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참품한우' 대구 1호점의 경우 1층은 정육소매점, 2층은 고기전문점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진짜 한우가 맞느냐’고 질문하게 되면 매장주인은 고기에 붙어있는 개체번호를 ‘전 과정 생산이력조회시스템’에 입력하게 되는데
 
소와 관련된 출산일과 사육지를 비롯해 등급과 주요 질병검사결과, 사료의 종류, 도축가공일, 의약품투여여부, 안전성검사결과까지 상세하게 확인하여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참품한우'의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품한우'의 가격은 1등급 이상 국거리인 한우정육의 경우 100g에 2000원대 초반의 가격. 시중 소매가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다.
 
1등급 이상 한우등심의 가격도 kg당 5~6만원 선이다.


◇ 1+ 등급 이상 출현율 85%
'단풍미인한우' ‘한우미소’


일반적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38.5%인 것에 비해 '단풍미인한우'의 85%는 상당한 수치다. 마리당 수익도 일반 한우농가에 비해 20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단풍미인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별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개량자조금’ 덕분이다.
 
정읍시와 농가가 절반씩 부담하는 이 자조금은 1년에 4억원씩 적립될 정도로 한우개량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밑소개량, TMR사료급여, 지속적인 농가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급육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단풍미인한우'는 지난 2003년, 142개 농가로 설립됐으며 ‘단풍미인한우조합’ 설립이후 정읍시와 함께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종합판매센터를 개장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한우전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단풍미인한우'의 축산물종합센터는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에서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 (주)전북이 운영주체로 관리하며 그동안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어려웠던 1등급 이상 최고 품질의 정읍산 '단풍미인한우' 쇠고기만을 전시, 판매한다. 
 

1층에 자리한 판매 센터에서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판매장과 가공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2층에는 150여명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한우전문점 ‘한우미소’가 운영 중이다.
 
총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 '단풍미인한우' ‘축산물종합센터’는 가공공장에서부터 한우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한우브랜드를 원스톱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인 셈이다.

'단풍미인한우' 김상준 대표는 “'단풍미인한우'의 목표는 일본 와규를 앞지르는 것입니다. 올해에는 1++ 출현율 70%를 달성할 계획이며 2009년에는 일본 수출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단풍미인한우'는 품질의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섬유질 사료공장을 건립, 각 조합원들에게 일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소규모로 추진 중인 거세우 위탁사업을 본격화, '단풍미인한우' 고기 타운과 친환경 시범목장 등의 신사업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문의 (063)533-8533 www.danpungmeenhanwoo.co.kr

◇ 전국 최대 규모의 사육두수를 자랑한다!
'경주천년한우'


현재 6250호 농가에 5만800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경주천년한우'는 전국 최대 규모다.
 
현재 경주시는 '경주천년한우'의 기반조성사업을 위해 2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급육 생산에 필수적인 섬유질 주문사료 공급과 사육관리를 체계화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송아지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경매시장 출하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경주천년한우' 유통판매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향후 브랜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5년 9월부터 경주축협과 '경주천년한우' 브랜드관리팀을 구성, 운영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생산이력추적시스템과 브랜드육성 기반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경주천년한우'의 우수성을 수도권에 알리고 있는 중이다.

문의 (02)560-3474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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