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지막 주(4월28일-5월2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전주보다 변동률이 0.01%포인트 줄었다.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6%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5%의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3%, 수도권 0.03%로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도봉(0.35%), 서대문(0.29%), 중랑(0.29%), 성북(0.25%), 구로(0.23%) 등이 여전히 상승폭이 컸다. 대체로 상승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도봉구는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쌍문동 중소형이 올랐다. 서대문구는 홍은동과 홍제동 소재 단지들이 500만-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구 역시 3.3㎡당 900만원대인 면목·신내동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남(-0.12%), 송파(-0.11%), 서초(-0.02%), 강서(-0.01%)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재건축이 0.15% 하락해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개포주공 1단지에서 종부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과 수익성을 염려한 급매물이 늘어났다는 게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개포동 개포자이,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도 면적별로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본(0.12%), 평촌(0.06%), 일산(0.03%), 중동(0.02%)이 소형위주 상승세를 타고 올랐다. 다만 중대형 분포가 많은 분당은 0.03%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중대형이 수요 부재로 하락했다. 산본도 금강주공9단지1차, 한라주공2차 소형매물이 소진되고 있다. 평촌 비산동 관악성원도 소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중랑(0.15%), 구로(0.12%), 강남(0.11%), 도봉(0.11%), 동대문(0.10%), 성동(0.09%) 등이 올랐다.
중랑구는 신내동 신내시영9단지 72㎡가 500만원, 면목동 면목현대 119㎡가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전세 수요는 뜸해졌지만 물건이 별로 없다. 강남구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동부센트레빌이 일부 거래되면서 조금 올랐다.
반면 서대문(-0.01%), 동작(-0.01%)은 하락했다. 동작구는 흑석동 한강현대 158㎡가 전세 수요가 적어 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중에는 일산(0.12%),산본(0.11%), 평촌(0.03%)이 올랐고 분당(-0.02%)은 하락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포천(0.35%), 의정부(0.23%), 동두천(0.23%), 남양주(0.16%), 오산(0.13%), 고양(0.11%) 등이 올랐다. 반면 수원(-0.09%), 용인(-0.02%), 안산(-0.01%), 김포(-0.01%)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