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를 잡아라 ‘아름다운 D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성공노하우) 임부복 전문 쇼핑몰 딘트스타일, 신수진 대표
  • 등록 2008-03-12 오전 10:00:00

    수정 2008-03-12 오전 10: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D라인이라 더 아름답다.’ 일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임신 중에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더 예쁜 임부복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딘트스타일(www.dintstyle.com, 대표 신수진)은 이런 임부복 트렌드의 변화를 감지하여 커리어 우먼과 스타일리쉬한 임산부를 위한 임부복 전문 쇼핑몰을 오픈해 인기를 얻고 있다.

◇ 창업계기는 무엇입니까?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하고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 웨딩플래너로 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플의 결혼준비를 곁에서 돕다 보니 자연스레 임부복이란 아이템을 생각하게 되었죠.
 
‘쌍춘년’과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출산율이 높아짐에 따라 임부복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거란 예상도 적중했습니다.

창업 당시만 하더라도 시중에는 포대자루와 같이 넉넉한 스타일의 옷이 대다수를 차지 했습니다. 활동적이면서도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죠. 그래서 우선은 내가 임신을 했을 때 입고 싶은 제품들로 구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운영 초기 애로사항은?

초기에는 일반 임부복처럼 촌스럽지 않고 더불어 출산 후에도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을 고집하다 보니 가슴둘레나 배 둘레가 넉넉하지 않아 반품이 가끔씩 들어왔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결점을 보강한 의류를 공급하다 보니 한번 맺은 고객은 단골로 이어지곤 한답니다.

◇ 임부복 모델들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실제 상품촬영은 오랜 시간을 요하는 강도 높은 작업으로 임산부들이 참여하기에 육체적으로 많은 힘이 듭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전문 모델들이 솜으로 만들어진 만삭배를 착용하고 촬영을 하게 되죠. 그렇다 보니 때론 솜의 위치가 너무 올라간다거나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고객들이 지적을 해주기도 합니다.

때론 임신한 고객님을 대상으로 피팅 모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태어날 아기를 위한 선물도 될 수 있고,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어 고객들의 참여가 높은 편입니다.

◇ 딘트스타일만의 운영철학은?

타 임부복 쇼핑몰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쇼핑몰과 겹치는 상품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판매하지 않는 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항상 새롭고 독특한 스타일을 찾아 역시 딘트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타 쇼핑몰과 차별된 서비스와 나만의 운영 노하우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이 많기 때문에 실크 같은 부드럽고 민감한 소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객이 상품을 받았을 때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구김 등 상품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배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딘트스타일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면 직원들이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은품으로 턱받이와 배냇저고리를 나눠주자는 것도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출산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이 좋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임부복 뿐만 아니라 20대 중반에서 30대 중후반의 커리어우먼을 위한 여성의류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쇼핑몰에 임산부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유아동복도 내년에는 오픈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임부복 쇼핑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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