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에너지 절약형 난방용품 인기

기름, 전기 소모 적은 절약형·저가형 겨울용품 불티
문풍지, 붙이는 핫팩, USB발열슬리퍼·마우스 패드등 아이디어 상품 판매 급증
  • 등록 2007-11-22 오전 8:11:13

    수정 2007-11-22 오전 8:11:13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난방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 겨울 난방용품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료비가 적게 들거나 전기 소모가 적은 절약형 아이디어 제품이 큰 인기다.

국내 최대의 천원숍 다이소에서는 집안을 파고드는 외풍을 막아주는 투명 문풍지(3000원)를 내놓고 있다. 특수 필름으로 된 문풍지를 창문 틈새나 현관 틈, 전선 때

문에 생기는 공간 등에 붙이면 외풍과 열 손실을 막을 뿐 아니라 소음까지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간단히 덮을 수 있는 폴라폴리스 담요 (1000원)와 무릎 담요(2000원)도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인기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귀여운 모양의 핫팩 인형(1만 5000원)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만 가열하면 2시간에서 4시간 가량 따뜻한 열을 내는 기능성 인형이다. 은은한 라벤더 향이 나는 밀낱알이 인형 속에 들어있어 겨울철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좋다.

USB발열 슬리퍼(9800원)와 USB발열 마우스패드(6800원)는 내장된 히터가 사무실이나 추운 곳에서 장시간 PC를 사용할 때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슬리퍼와 패드의 연결부위에 USB케이블을 꽂고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며, 히터의 전원을 넣고 10분이 지나면 약 21도 정도 온도가 올라가고, 최대 40도 이상까지 열을 낼 수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붙이는 핫팩(30매·7300원)은 속옷이나 겉옷에 팩을 붙여 12시간 보온이 지속된다. 부착하기가 쉬우 신발 넣어서 발난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극세사 전기방석(1만 3800원)은 최고 65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찜질 방석으로방석과 온도 조절기가 분리되어 평소에는 일반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고 겨울에는 뜨끈뜨근한 온열 방석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원하는 온도를 조절하여 사용하는 미니온풍 팬히터(1만 3500원)를 선보이고 있다. 사무실이나 공부방 등에서 책상 밑에 놓고 쓸 수 있으며 풍향과 바람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유지비가 적게 들고 전기 소모가 적은 절약형 겨울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알뜰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의 절약형 난방용품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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