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값 상승.. 거래증가

서울 매매가 0.18% 올라.. 송파 재건축 강세
주택거래신고제·모기지론 시행.. 매수세 늘어
  • 등록 2004-03-28 오전 9:10:30

    수정 2004-03-28 오전 9:10:30

[edaily 이진철기자]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거래를 서두르면서 서울 일부지역 아파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8% 상승, 한주전(0.11%)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송파(0.6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광진(0.5%), 동대문(0.27%), 도봉(0.23%), 강남(0.21%), 용산(0.19%), 중(0.18%), 강동(0.13%), 동작(0.13%), 강서(0.12%), 성동(0.11%) 순이었다. 반면,금천(-0.01%), 강북(-0.07%)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53% 올라 한주전(0.17%)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높아졌으며, 일반아파트(0.11%)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사업속도가 빠른 저밀도지구(0.77%)는 일반재건축(0.42%)에 비해 오름폭이 높았다. 특히, 송파는 재건축단지가 1.36% 올라 일반아파트(0.14%)에 비해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는 "이달말부터 시행될 주택거래신고제 영향으로 매수자들이 거래를 앞당기면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서울전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며 "모기지론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재건축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송파(0.6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광진(0.5%), 동대문(0.27%), 도봉(0.23%), 강남(0.21%), 용산(0.19%), 중(0.18%), 강동(0.13%), 동작(0.13%), 강서(0.12%), 성동(0.11%) 순이었다. 강남권은 재건축단지의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강북권은 새 아파트 중소평형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송파는 잠실주공1단지가 지난 18일 사업승인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며, 주변 잠실주공 2, 5단지, 잠실시영, 진주아파트 등도 각 평형별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 반면, 금천(-0.01%), 강북(-0.07%)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18%)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분당(0.13%), 중동(0.1%), 평촌(0.03%), 산본(0.03%) 순이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마을과 일산동, 주엽동 일대의 30평~40평형 아파트가 한주사이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안성(0.29%), 용인(0.18%), 평택(0.17%), 안양(0.13%), 의정부(0.13%), 과천(0.12%), 하남(0.12%), 광명(0.11%), 구리(0.1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한 지역은 군포(-0.02%), 포천(-0.04%), 양주(-0.06%), 화성(-0.15%), 성남(-0.43%)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전체 25개 자치구중 상승은 11개, 하락은 8개로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지만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 대부분 지역이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관악(0.2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광진(0.18%), 동대문(0.15%), 노원(0.13%), 용산(0.13%), 강동(0.12%), 도봉(0.11%)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0.18%), 금천(-0.16%), 구로(-0.07%), 영등포(-0.05%), 강남(-0.02%), 마포(-0.02%), 서초(-0.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은 5주째, 송파는 3주째 연속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48%)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그 다음으로 분당(0.21%), 중동(0.11%), 산본(0.01%) 순이었다. 일산(-0.02%)은 한주전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양주(0.49%), 안양(0.43%), 평택(0.27%), 의왕(0.22%), 안산(0.19%), 안성(0.19%), 광명(0.18%), 하남(0.14%), 포천(0.1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남양주(-0.45%), 광주(-0.16%), 고양(-0.08%), 화성(-0.06%), 군포(-0.06%)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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