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또 랠리..다우 9000선 탈환,나스닥도 상승

  • 등록 2002-08-23 오전 5:42:49

    수정 2002-08-23 오전 5:42:49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대형주들의 선전으로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장의 추세를 이어갔다.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한때 분주한 방향모색을 거치기도 했으나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매도공세를 압도하며 다우는 무려 6주만에 심리적인 지지선인 9000선을 탈환했다. 역시 투자심리 안정에서 오는 강한 매수세가 맹위를 떨쳤다.SSB가 대표적인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하고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펀더멘털의 개선없이 이어진 랠리에 대한 경계 매물과 예상보다 부정적인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발표와 같은 악재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큰 힘을 실어주며 일제히 매수세에 가담했고 결국 증시는 다시 한번 최근의 전약후강 패턴을 확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하락했다.유가는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 하락세로 밀렸고 금값은 달러 강세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개장후 30여분이 경과한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꾸준히 플러스권을 유지했다.오후한때 잠시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해 결국 전일대비 1.08%, 96.41포인트 상승한 9053.64포인트(잠정치)를 기록, 9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역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기술주의 선전으로 오전장 중반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한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권을 유지해 0.97%, 13.70포인트 오른 1422.9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45%, 13.75포인트 상승한 963.1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71%, 2.89포인트 오른 409.68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7384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으나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2541만주로 오랜만에 평균수준을 기록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079대1145를, 나스닥은 1960대1411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소프트웨어 대표주자 마이크로소프트가 1.82% 상승했다.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IT지출이 회복세를 보일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상향조정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하드웨어 메이커 델컴퓨터가 1.35% 상승했으며 "빅블루" IBM도 1.22% 올랐다.네트워킹장비 메이커인 시스코시스템즈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주니퍼네트웍스는 0.70%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슈로더살로먼스미스바니(SSSB)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약세를 보였다.SSSB는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0.5%로 하향조정하고 매출 증가율도 21%에서 12%로 낮췄다.인텔이 2.25% 하락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42% 내렸다.개별 종목들의 부진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5%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랠리를 보였다.호르몬 치료제업체인 와이스는 토마스와이젤증권이 최근 주식이 지나치게 과매도됐다며 "강력매수"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7.40% 급등했다.와이스의 선전으로 엘리릴리와 머크도 각각 6.93%, 3.70% 올랐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무디스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0.71% 하락했다.무디스는 "JP모건과 체이스맨해튼의 합병 이후 은행의 수익은 자본시장의 부진과 증가하는 구조조정비용 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 기업 시티그룹은 2.42% 올랐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메릴린치가 채권사업부문 수익성이 악화를 이유로 올해 실적전망치 하향했지만 선전했다.골드만삭스가 0.04% 상승했으며 리만브라더스도 0.37% 올랐다. 통신장비 메이커 시에나는 부정적인 실적발표로 8.24% 급락했다.시에나는 통신장비 수요감소로 3분기에 주당손실 42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순익 2센트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도서판매 소매업체인 반즈앤노블도 2.13% 내렸다.반즈앤노블은 개장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영업 호조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회사측은 또 하반기 동일점 매출과 순익 전망치도 하향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증권사의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2.00% 상승했다.리만브라더스는 내년 건축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캐터필러의 주당순익 전망을 종전의 3달러에서 2.55달러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항공주들이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AMR이 3.48% 상승했으며 아메리칸에어라인도 13.93% 급등했다.이밖에 노스웨스트가 10.31% 올랐으며 컨티넬털항공과 델타에어라인도 각각 4.66%, 4.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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