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2B 소프트웨어의 간판기업인 아리바는 1분기 손실이 기업인수비용과 주식관련 비용의 증가로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특별손실을 제외하면 이익이 기대치를 웃돌고 매출은 7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는 손실이 일년전 같은 기간의 1천30만달러에서 이번에는 3억4760만달러, 주당 1.48달러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별손실을 제할 경우 주당 5센트인 1400만달러의 이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2센트의 이익이었다.
매출액도 1억7020만달러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아리바의 매출액은 소비자들의 지출감소에 의한 영향권에 아직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리바 주식은 이날 8.3%가 올랐다. CIBC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멜리사 에이젠스타트는 "아리바의 주가가 올해는 기업들의 축소된 정보통신 예산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일단 "강력매수"를 추천하면서도 목표가격을 다시 산정하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