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 전체 병원 순위 2위인 클리블렌드 클리닉에서 새로운 수술법과 이지스스파인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앨엔케이바이오의 실적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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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은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이나 늑골의 일부가 함몰된 선천적 기형을 말한다. 약 300~400명 중 환자 1명 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목가슴은 함몰된 가슴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호흡곤란, 운동능력의 저하, 잦은 상기도 감염 등 건강 상 문제를 유발한다. 또 외관상의 문제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도 문제로 꼽히며 수술 치료만이 해결방안이다.
이날 워크숍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존 디피오레(John DiFiore) 외과 의사가 호스트를 맡았다. 존 디피오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오목가슴 최소침습수술 센터장이자 태아치료센터장으로, 미국에서 흉곽 기형 환자 대상 Park’s Pectus와 새로운 수술법을 적극 사용 중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Park’s Pectus와 새로운 흉곽 기형 수술법을 개발한 박형주 서울 성모병원 명예교수 및 서울 강남 나누리 병원 국제 오목가슴 치료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지난 23년 동안 6700건의 가슴 수술을 담당했다. 전세계 최고 기록으로 가슴 수술 분야에서는 세계 1인자로 꼽힌다. 박 원장은 워크숍에서 ‘Park’s Technique’ 또는 ‘Park’s Pectus System’으로 불리는 이른바 ‘박형주 수술법’에 대해 발표했다.
교정막대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 단순히 오목가슴을 조금 완화해주는 데 그치지만, X수술법의 경우 교차 지점을 바꿔가면서 기형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맞춰, 들어 올리는 수술이 가능하다.
박 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짐머바이오메트의 Biomet Pectus Bar 사용에 불편함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직접 교정막대까지 고안했다”며 “이렇게 만들어 진 것이 Park’s Pectus며 여러개의 교정 막대를 사용하는 새로운 수술법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Park’s Pectus가 짐머바이오메트의 Biomet Pectus Bar와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제품 끝 부분에 다른 교정막대와 연결 및 고정할 수 있는 브릿지를 달 수 있다는 것이다. Biomet Pectus Bar는 별도의 연결 방법이 없어 X자 또는 여러개의 교정막대를 사용했을 때 수술 후 교정막대의 위치가 바뀌거나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브릿지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된 Park’s Pectus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박 교수는 “그동안 짐머바이오메트의 제품으로는 오목 가슴에 대한 수술만 가능했고 이 외 새가슴 환자, 오목 및 새가슴 복합 환자 등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Park’s Pectus는 여러 개의 바를 연결할 수 있어 일명 ‘샌드위치’(압박몰드) 수술법을 고안해냈고 결국 새가슴과 복합 흉곽기형 환자에 대해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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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피오레는 “본격적인 수술 전 리프팅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렇게 한 뒤 교정막대를 삽입하면 심장이나 폐를 건드려 출혈이 생기거나 이밖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성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지스스파인 관계자는 “여기에 온 의사들 모두 자비를 들여 새로운 수술 방법을 배우고 장비(의료기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라며 “워크숍 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워크숍 이후 최종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메이요 클리닉에 이어 세계 2위 병원으로 이곳에서 새로운 수술법과 Park’s Pectus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전 지역 뿐 아니라 전세계 의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무대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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