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총 9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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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서울 중구소방청 소방행정과장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사고현장 브리핑을 통해 “최초 사망자 6명에 이송된 뒤 사망한 3명을 더해 9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는 응급 1명, 경상 3명”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3명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 옮겨진 4명의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덕 중구보건소장은 “부상자 4명 중 1명은 귀가 조치됐다”며 “응급환자 1분도 치료 중이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에 대한 지문조회를 실시,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김 과장은 “경찰에서 지문조회를 실시했고 기존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외 현장에서 사망한 6명은 경찰에서 지문을 조회한 뒤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며 “경찰서에서 신원을 파악해 구청에 전달하면 유가족에게 연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