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CEO 보유 주식 대량 매도

  • 등록 2023-12-29 오전 12:50:17

    수정 2023-12-29 오전 12:50:1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US스틸(X)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버릿이 최근 보유하고 있던 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지난 18일 US스틸이 일본 니폰제철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버릿 CEO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 25만2458주를 주당 평균 5001달러, 총 1260만달러에 매도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주가 상승을 이용하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이번에 버릿 CEO는 미리 설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내부자 사전거래 계획(Rule 10b5-1 Plan)에 의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후에도 버릿은 개인 계좌에 US스틸 주식 58만1609주, 신탁에 29만82주, 그리고 401(k) 계획에서 추가로 1만1385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US스틸과 일본 니폰제철의 인수 합병은 2024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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