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모여 하나된 대한민국’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위드채널이 한국인 없는 다국적 KPOP 걸그룹 블랙스완과 만났다. 2020년 데뷔한 블랙스완은 벨기에, 독일, 일본, 인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이루어진 걸그룹이다.
| 왼쪽부터 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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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 와 느낀 인상을 묻는 질문에 벨기에 출신의 리더 파투는 집 안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문화를 꼽았다. 파투는 “집 안에서 신발 신으면 절대 안되지 않나. 근데 다른 나라에서는 가끔 신발 신어도 괜찮다. 여기는 안된다”며 웃었다. 파투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도 놀라워했다.
독일 출신 가비는 “아마 높은 말”이라며 한국 사회 특유의 경어체를 언급했다. 가비는 코로나 시기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는 한국인들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인도 출신의 스리야는 집까지 오는 배달 문화에 놀랐다고 한다. 가비 역시 “브라질(가비는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있으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국은 주문하면 10분 만에 배달온다”고 말했다.
미국 출신의 앤비는 한국인에게도 매운 김치찌개, 떡볶이 같은 음식을 즐긴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생활 중인 멤버들은 삼겹살 삼계탕 등 친숙한 한국 음식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더 파투는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느끼는 음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역시 음악은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서 하나로 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스리야도 “음악을 이해하려하고, 느낌이랑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KPOP에 빠지게 된 계기를 소개하면서 엑소,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여러 유명 그룹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빠지지 않는 ‘선배님’이라는 호칭은 이들이 KPOP 그룹임을 실감케 했다. 위드채널이 블랙스완과 가진 시간들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