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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 국채금리도 오르락 내리락하다 오후 4시기준 보합을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는 0.4bp 내린 4.231%를 기록 중이다. 파월 발언 직후보다는 금리가 튀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전환했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2bp 오른 5.07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의 증시는 역시나 파월 의장 발언에 출렁거렸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기존에 했던 발언과 대체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발언 하나하나에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중립적인 색채도 드러났다. 그는 파월은 기존대로 향후 금리결정은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회의까지 들어오는 데이터와 리스크 등을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그간 파월이 밝혀왔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닐 두타는 “파월이 중립적인 연설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향후 회의에 대해 더욱 절제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9월이나 11월에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큰 문제가 있다면, 인상시기는 12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크리스 자캐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대로 파월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냈는지, 최소한 한번 더 금리인상을 할지 말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유연성을 유지했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현재대로 간다면 (적어도 올해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며, 강세 시장은 재개될 것이고, 우리는 여기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한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