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차세대 연주자 조명…'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피아니스트 이혁
첼리스트 심준호·피아니스트 박재홍 등 협연
작곡가 이수연·김신 작품 함께 선보여
  • 등록 2023-05-07 오전 8:00:00

    수정 2023-05-07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차세대 한국인 음악가를 집중하는 새로운 기획공연 ‘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를 오는 6월 30일과 7월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최한다.

KBS교향악단 ‘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시리즈’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는 양일간 네 명의 협연자 및 두 명의 작곡가와 함께한다. KBS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는다.

첫 공연은 ‘열정적인’(Passionate)이라는 부제 아레 작곡가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로 포문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피아니스트 이혁이 협연 무대를 펼친다.

박수예는 16세에 세계 최연소로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음반을 발매해 세계를 놀라게 한 신예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혁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공동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두 번째 공연은 ‘힘 있는’(Powerful)이라는 부제 아래 열린다. 작곡가 김신이 신작 ‘아침기도’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출연한다.

심준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첼로 수석 주자를 역임하며 국내 관객에게 낯익은 연주자다.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번 공연에선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박재홍은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다.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LG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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