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 저녁(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 참석, 환영사를 마친 신민철 UAE 한인회장에게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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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바라카의 성공을 이을 수 있는 역사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 동포들의 중동 시장 개척 노력을 거론하며 정부의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이 배석했다. 이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 전용기에도 동승하기도 했다.
또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과 함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