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웅순 신임 주캐나다 대사, 사이먼 총독에 신임장 제정

사이먼 총독 "尹대통령 면담 통해 양국 우의 잘 알게 돼"
임웅순 대사 "경제안보 '2+2' 고위급 대화 출범 등 노력"
  • 등록 2022-11-26 오전 2:04:43

    수정 2022-11-26 오전 2:04:4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임웅순 신임 주캐나다 대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시티에 위치한 캐나다 총독 관저에서 매리 사이먼 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연중 4~5회 있는 신임장 제정식 중 1회는 프랑스적인 전통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수도이자 총독의 제2 관저가 있는 퀘벡시티에서 진행한다. 임 대사는 지난달 13일 부임했다.

임웅순 신임 주캐나다 대사(왼쪽)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시티에 위치한 캐나다 총독 관저에서 매리 사이먼 총독(오른쪽)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총독실 제공)


사이먼 총독은 공식 환영사를 통해 “지난 9월 캐나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외교와 우의를 더 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임 대사는 신임장 제정식 이후 개별 환담에서 사이먼 총독에게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그는 또 “현재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후속 조치인 핵심 광물 양해각서(MOU) 체결과 경제안보 ‘2+2’ 고위급 대화 출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두 나라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이먼 총독은 양국의 주요 현안 진행 상황과 젊은 세대간 교류에 큰 기대를 표했다.

임 대사는 외무고시 22회 출신이다. 외교부에서 장관비서관, 북핵부단장, 인사국장, 주미국 정무공사, 주뉴욕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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