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사고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 유세차량 사고에 가슴이 아리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사고로 인한 희생이 아프도록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신 한 분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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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리 당도 2012년 선거의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캠프의 일원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있어 국민의당이 느낄 충격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의 지역 유세를 수행하던 이춘상 보좌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일을 떠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며 “우리 당의 선거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인 이날 안 후보 천안 유세 버스에서 당원 등 2명이 사망하고, 강원 유세 버스에서 버스 기사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차량 내부에서 잔류 일산화탄소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나 교통수단 등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하면 중대시민재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