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교생, 남보다 빠른 전공탐색이 합격가능성 높인다

고1 때 전공 탐색 뒤 과목선택·내신 관리
대입학종, 이수과목·성취도·세특·창체 반영
“전공 선택한 뒤 학생부 채울 활동에 주력”
  • 등록 2022-01-31 오전 6:12:44

    수정 2022-01-31 오전 6:12:44

명지대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E홀에서 채괴한 ‘MJ전공체험, 꿈을 담다‘ 행사에서 고등학생들이 화학공학과 실험·실습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 고1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입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진로·전공 탐색이 빠를수록 향후 대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행 고교 교육과정은 2학년 때부터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예비 고1은 자신의 진로·적성을 먼저 파악한 뒤 고교생활을 설계해야 대입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서울대 2024부터 ‘전공연계 이수과목’ 반영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대학들도 입학전형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전공연계 교과 이수과목을 제시했다. 2024학년도 대입은 예비 고2부터 적용된다.

서울대가 제시한 전공연계 교과 이수과목은 특정 학과·전공에 입학하려면 서울대가 지정한 과목을 이수해야 우대를 받는 제도다. 예컨대 서울대 수의예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교에서 △생명과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과목을 이수해야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공연계 과목의 이수 여부는 지원 자격과는 무관하지만 수시·정시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만큼 서울대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은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반드시 전공별 권장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는 고 1~2 시기에 일찌감치 전공 또는 관심 분야를 설정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고등학생의 경우 전공·진로 선택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래야 고2·3 때 진로와 관련된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향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 소장은 “저학년 때 빠르고 명확한 진로 탐색이 선택과목 결정과 학생부 관리, 나아가 대입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심 주제 찾아 발표·토론·동아리로 연결”

진로·전공 탐색은 비단 서울대 입시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서울대 이외 다른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도 고교 재학 기간의 △이수과목 △학업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창의적체험활동 등이 반영된다. 김 소장은 “대입 학종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빠르게 진로·적성을 탐색해 적절한 과목을 이수한 뒤 관련 교내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반드시 고1 때 진로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자신의 진로탐색 과정을 성실한 수업 참여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특히 공통과목 교과 성적은 대입에서 필수로 반영되기에 좋은 성적을 받아두면 자신의 수학능력·기초소양을 증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각 과목마다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이를 수행평가나 발표·토론·동아리활동으로 연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에 대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충실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교과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진로 선택에도 다가설 수 있다. 1학년 때 진로 탐구 활동에 쏟은 열정은 고2로 진급 시 고민하지 않고 진로를 결정하는 토대가 된다.

고2는 선택과목을 이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공 관련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다. 1학년 때 생각했던 진로가 2학년 때에도 유지되는 학생이라면 내신 관리와 교내 활동에 집중하면 된다.

김병진 소장은 “1~2학년 때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진로 탐색의 범위를 넓혀야 3학년 때 명확한 대입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 대학이나 학과 페이지에 업 로드된 전공 가이드북을 참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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