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 깨졌다…내부고발 악재에 주가 950달러 급락

SEC, 테슬라 태양광 패널 결함 관련 조사 착수
  • 등록 2021-12-07 오전 1:58:18

    수정 2021-12-07 오전 1:58:1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주당 1000달러를 하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내부 고발 조사 소식에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가 깨진 것이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4% 하락한 주당 978.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50.50달러까지 폭락하며 천슬라가 다시 무너졌다. 지난 10월 25일 장중 944.20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최저가다.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건 SEC가 전직 테슬라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면서다.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 현장 품질관리자였던 스티븐 행크스는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과 관련된 위험을 주주와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2019년 SEC에 고발했고, SEC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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