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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지점에 직접 찾아가 업무를 보는 사람보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처리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점에서도 은행원을 만나 업무를 해결하는 기존방식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키오스크는 입출금 업무는 물론이고 청약통장가입, 본인확인, 카드·통장발급, 대출 등 창구에서 사람이 하는 업무의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은행들도 이같은 키오스크의 경제적 이점을 간파하고 최근 키오스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영업점은 2015년 말 3924곳에서 2017년 3월 3686곳으로 1년 반 만에 238개가 줄었다. 사라진 영업점의 빈자리는 키오스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미 영화관의 티켓발권 시스템, 패스트푸드점의 무인주문 시스템, 약국 등의 분야에서는 키오스크가 일반화됐다.
다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과 노년층이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키오스크의 확대가 세대간 정보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