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이라고도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특히 PC방에서 최대 다섯 명이 모여 경기를 할 수 있고, 게임의 재미는 물론 경기 자체가 다음날 이야기 거리가 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 함께 하고자 도전하고 관심을 갖는 것 만으로도 자녀와의 거리를 한 발짝 가깝게 해줄 게임이다.
다만, 다양한 캐릭터(챔피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숙련된 조작법과 실시간으로 바뀌는 전략에 따라 수준 높은 팀워크가 요구되기 때문에 소싯적에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으로 손가락을 조금 풀어봤다 하는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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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아케이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물풍선으로 상대를 맞춰 터뜨리면 이기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다. 조작법은 키보드의 화살표 방향대로 캐릭터가 움직인다는 것과 물풍선을 내려 놓는 키만 기억하면 게임을 처음 하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게임은 한 판당 제한 시간이 2분 가량으로 상당히 짧고, 주변 블록(Block)을 파괴해서 획득한 아이템들로 물풍선의 수를 늘리거나 물줄기 길이를 늘릴 수 있다. 한 가지 팁은 자녀와 같은 편일 때 한 사람이 물풍선에 갇히게 되면 ‘얼음 땡’과 같이 다가가서 살려줄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 한대로 두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多)인용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컴퓨터 여러 대가 필요 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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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는 샌드박스(Sandbox) 형태의 게임이다. 샌드박스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모래상자’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양한 만들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안에서 나무, 돌, 철, 금 같은 재료들을 수집해 집이나 성을 짓기도 하고, 무기, 옷, 조리 도구를 포함해 수 만 가지 것들을 만들 수 있다. 기본 상식과 상상력만 더하면 자녀와 함께 가족만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설계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컴퓨터로도 할 수 있지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다운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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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는 귀여운 캐릭터가 카트바디를 타고 트랙을 질주하는 레이싱 게임이다. 조작법은 키보드에 있는 화살표 방향 키와 드리프트, 아이템 키 정도로 아주 간단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드리프트 기술을 이용해 부스터를 모으고 트랙을 질주하는 스피드전과 물풍선과 미사일, 바나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상대팀을 견제하며 각종 방해 공작을 펼치는 아이템전이 있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로는 커브를 돌 때 저절로 자신의 고개와 몸이 따라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테일즈런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조종해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면 이기는 경주 게임으로, 흥부와 놀부, 설녀, 알라딘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동화 세계의 이야기를 게임 맵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좌우, 앞뒤, 점프, 질주 등 비교적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전, 팀전을 비롯해 암산 및 영어 문제 풀기 방식의 게임도 있어 자녀와 퀴즈를 맞히며 순발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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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는 귀여운 2등신 캐릭터를 조종해 판타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게임으로, 자녀와 드넓은 대지를 누비며 주어진 임무에 따라 각종 몬스터를 함께 사냥할 수 있다. 특히 9가지 직업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해 취향대로 외형을 꾸밀 수 있고, 집을 단장하는 하우징부터 낚시, 연주 및 작곡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또 경주, 퀴즈 풀기, 장애물 피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들도 제공한다.
버블파이터는 다오, 디지니, 배찌 등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를 통해 친숙해진 캐릭터들을 조종해 물총을 쏘며 상대 팀을 공격하고, 물방울에 갇힌 아군을 돕는 귀엽고 밝은 분위기의 슈팅 게임이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하기로 잘 알려진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그 만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데 활발하게 활용되는 게임 중 하나다. 물방울에 갇힌 아군을 돕고, 상대팀을 물방울에 갇히게 하는 게임방식에 익숙해지다 보면 진정한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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