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처음 해외에 서버를 둔 A성인사이트에 유포된 몰카 동영상은 총 2개로, 국내 워터파크 3곳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2개의 동영상에서 날짜는 ‘2016년 8월 18일, 28일, 29일’로,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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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찰은 총 21명으로 구성된 전담을 꾸리고, 동영상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촬영자까지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용인 에버랜드 측은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몰카 동영상에 대한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총 길이 9분 41초짜리 동영상에는 표기된 시간을 기준으로 ‘4시 42분 26초’ 전후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촬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여성의 신원이나 유포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