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또 있다.. 작년 여름 3곳서 촬영"

  • 등록 2015-08-22 오전 12:03:22

    수정 2015-08-22 오전 12:03: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이 기존에 유포된 것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처음 해외에 서버를 둔 A성인사이트에 유포된 몰카 동영상은 총 2개로, 국내 워터파크 3곳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2개의 동영상에서 날짜는 ‘2016년 8월 18일, 28일, 29일’로,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A싸이트는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해당 동영상의 유포자는 지난해 여름께 국내 워터파크 3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2개로 편집해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 21명으로 구성된 전담을 꾸리고, 동영상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촬영자까지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용인 에버랜드 측은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몰카 동영상에 대한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총 길이 9분 41초짜리 동영상에는 표기된 시간을 기준으로 ‘4시 42분 26초’ 전후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촬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여성의 신원이나 유포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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