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위성 3호, 구소련 위성 파편과 충돌 안 해" (종합)

미 당국, "위성 궤도변화·새 우주파편 생성 발견 안 돼"
미래부, 직접교신 통해 충돌 없음 최종확인
  • 등록 2014-09-14 오전 12:13:12

    수정 2014-09-14 오전 12:13: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 소련 기상위성인 ‘메테오르’(METEOR 1- 10)의 파편과 충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위성 3호. 공주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는 “메테오르 위성의 파편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58분쯤 과학기술위성 3호에 최근접 비행했지만 위성에 영향을 끼지지 않고 지나갔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미래부는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대응팀을 구성, 상황 분석과 대응수립 등을 해왔다. 합동대응팀은 이날 오후 7시쯤 미국 합동우주사령본부(JSpoC)로부터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변화나 새로운 우주파편 생성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합동대응팀은 이어 과학기술위성 3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이날 오후 9시 18분 직접교신에 성공해 메테오르 위성 잔해와의 충돌이 없었음을 최종 확인했다.

앞서 미래부는 메테오르 위성의 파편이 과학기술위성 3호의 정상궤도에 근접할 때 거리가 100m 이내로 추정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기 미래부 우주정책과장은 “정부는 우주위험 감시 및 분석능력 확보를 통해 증가하는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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