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제59차 ICSB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 파견

  • 등록 2014-06-08 오전 6:00:00

    수정 2014-06-0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는 10~1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9차 ICSB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중소기업국제협의회)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ICSB는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간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중기중앙회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대표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현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0일에는 아일랜드중소기업협회(Small Firm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중소기업정책포럼’을 개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네트워크, 금융 등 지원정책과 지원기관의 역할, 창조경제와 창업촉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 경영’을 주제로 11~14일 4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ICSB 월드 컨퍼런스에 참여,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인, 관련기관, 학계 및 정부인사들과 각국 중소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아일랜드는 금융위기 이후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유럽 재정위기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구제금융에서 졸업하는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세계 최저수준의 낮은 법인세, 기업의 창조·혁신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지원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어 우리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ICSB 월드 컨퍼런스에서는 ICSB 한국위원회 회장 및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ICSB 차기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기찬 교수는 ACSB 회장직을 수행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활동이 크게 평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CSB는 1956년 설립되어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총 13개 국가위원회와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중소기업관련 회의 중 가장 오래된 국제회의로 학자 중심의 수준높은 중소기업관련 이론을 발표하고 있다. ICSB 한국위원회는 1987년에 설립됏으며 2009년 제54차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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