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을 총괄 지휘하는 이영희 무선사업부 마케팅담당 부사장(사진)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더욱 독창적인 활동을 기획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소치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이 부사장은 “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에 몰입하는 팬들의 열정을 브랜드에 대한 선호로 옮기고,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와 삼성이라는 브랜드와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이번 소치 올림픽을 위해 ‘갤럭시노트3’를 참가 선수 전원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갤럭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당시 런던필하모닉의 연주와 불의 전차 퍼포먼스에 등장한 앳킨슨은 갑자기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삼성 갤럭시 제품을 꺼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이 부사장은 “이 장면은 사전에 협의된 적이 없었던 앳킨슨의 독자 행동이었다”라며 “실제로 그가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용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퍼포먼스”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현지 담당자들이 모두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제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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