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여하게 되는 플로서 총재는 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한 전미경제학회(AEA) 연차 총회 연설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이 2조4000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초과 지급준비금을 빠르게 방출한다면 연준은 시장금리를 좇아 적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매달 850억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도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물론 기술적으로는 그렇게 유지할 수 있지만, 실제 그렇게 할 것인지는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로서 총재는 “연준은 시장에서의 거품(버블)을 막기 위해 자산가격과 부채 증가(레버리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