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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07년 있었던 미국과 영국에서 영업하는 할인 소매점 TJ맥스 고객 4100만명의 계좌정보 유출사고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같은 소식에 전해진 뒤 타겟은 수백명의 고객들로부터 한꺼번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측은 공식적으로 계좌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도용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타겟은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계좌정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만 한정됐고, 온라인상에서 쇼핑한 고객들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사이버 범죄를 보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오프라인에서의 카드 사용정보가 주로 범죄 타깃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겟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계좌 잔고를 조회하고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점검해 만약에 있을 지 모르는 카드 도용사고에 대비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고객들에게 전했다.
또 그렉 스타인해펠 타겟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이런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수사당국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