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투기등급(정크)보다 바로 두 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 또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이탈리아 경제의 실질 성장이 추가로 둔화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세의 탄력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S&P는 실제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9%로 제시해 지난 3월 전망치였던 -1.4%보다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