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르노삼성 압구정지점에 CXC모터스가 운영하는 새로운 수입차 매장이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다. CXC모터스는 최근 이곳에 새로운 전시장을 열기로 하고 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압구정지점은 르노삼성에 있어 상징적 의미를 지닌 전시장이다. 수입차 전시장이 몰려있는 도산사거리와 인접해 있어 업계에서는 `노른자위`로 불릴 만큼 입지적 요건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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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시절이던 지난 1996년 3월 처음 오픈해 전체 지점 중 고객만족도 1위에 올라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서초구 반포동에 있던 반포지점을 송파구 잠실동으로 옮겨 송파지점을 오픈한 바 있다. 반포지점 자리에도 CXC모터스가 운영하는 미쓰비시 매장이 이미 들어섰다.
지난 16일 강남과 여의도에 미쓰비시 매장을 오픈한 CXC모터스는 현재 푸조, 캐딜락, 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올 하반기까지 강남에만 전시장 두 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중 한 곳이 르노삼성 압구정 전시장. 다른 한 곳도 역삼동에 위치한 르노삼성 역삼지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측은 "현재로선 확정된 바 없다"며 "반포지점의 경우 판매가 저조해 거점을 옮긴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의 최근 영업점 축소와 이전에 대해 판매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관련기사 ◀ ☞르노삼성, 프리미엄 오디오 단 SM3 에디션 출시 ☞르노삼성, 고객센터 서울서 부산으로 이전 ☞르노삼성 판매 부진 이어져..2월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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