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LTE 요금제 나온다

이통 3사 전국망 구축 이어 가격경쟁 예고
LGU+ 비정액제 표준 요금제 도입 추진
  • 등록 2012-01-09 오전 8:00:00

    수정 2012-01-09 오후 1:22:32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전쟁이 확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망 구축경쟁이 일단락 되는 올해 상반기에는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요금 경쟁 또한 전국망 구축에 이어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032640)가 포문을 연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상반기중 2만원대의 파격적인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기본료만 납부한 뒤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 메시지의 각 이용량에 따라 요금이 정해지는 `표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청소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가형 전용 요금제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또한 청소년 및 노인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직까지 LTE 서비스는 사용량이 많아 정액제 사용이 유리한 청장년층이 주로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가정주부 등 상대적으로 데이터 등의 사용량이 적은 고객층까지 서비스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저가형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표준 요금제가 도입되면 정해진 기본료만 납부하고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메시지의 각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서비스의 특성을 감안, `요금폭탄`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데이터 사용량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메시지 서비스가 없는 태블릿PC 등을 위한 데이터 전용 LTE 요금제에도 `저가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 3사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LTE요금제는 3만4000원 정액제가 최저 요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3만원대 중반의 요금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최저 요금을 낮춰 LTE 서비스가 보다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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