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3·22대책` 약발은 강남·서초만

매매.. 서울 0.01%↑·신도시 0.0%·수도권 0.0%
전세.. 서울 0.02%↑·신도시 0.03%↑·수도권 0.1%↑
  • 등록 2011-04-02 오전 9:17:18

    수정 2011-04-02 오전 9:17:1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매수 심리가 좀체로 살아나지 않고 있어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강남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3구는 투기지역이라 별도 관리해 왔으나 3.22대책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향과 취득세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저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몰렸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하며 반등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에 힘입어 0.09%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3% ▲수도권 0.1%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 DTI규제 부활·취득세 완화..강남권만 통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0.05%) ▲서초(0.04%) ▲도봉(0.02%) ▲마포(0.01%) ▲서대문(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이후 5~10건 정도 거래가 성사됐다. 서초 역시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이 용적률 300% 상향조정이 조건부 확정되면서 거래가 늘었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평(-0.09%) ▲강동(-0.07%) ▲양천(-0.02%) ▲동대문(-0.02%)은 DTI규제 부활, 금리인상, 부동산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산(0.03%)만 유일하게 올랐고 ▲분당(-0.01%)은 중대형 거래가 부진해 작년 11월 중순 이후 처음 하락했다. 그 외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정자동 느티선경빌라 158㎡가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서현동 시범우성·현대 107~111㎡도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평택(0.05%) ▲의왕(0.04%) ▲안양(0.03%) ▲양주(0.03%) ▲수원(0.02%) ▲의정부(0.02%)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김포(-0.10%) ▲성남(-0.05%) ▲광주(-0.03%) ▲오산(-0.01%) ▲용인(-0.01%)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 성북, 도봉, 노원 전셋값 상승폭 커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권인 ▲성북(0.13%) ▲도봉(0.10%) ▲노원(0.09%) ▲중랑(0.08) ▲강동(0.06%) ▲마포(0.05%)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뉴타운8단지(래미안), 래미안길음1차 중소형이 주간 500만원정도 올랐다. 도봉은 싼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창동역과 가까운 창동 상아1차가 500만원정도 상승했다. 노원도 중계동 중계그린, 상계동 주공7단지 소형이 250만~500만원정도 올랐다.

반면 ▲서초(-0.07%) ▲성동(-0.02%) ▲동작(-0.01%)은 하락했다. 서초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자이 중소형이 전세수요가 줄면서 500만~1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도 전세수요가 줄면서 일부 중소형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됐다. ▲중동(0.09%) ▲일산(0.08%) ▲분당(0.02%)만 상승했고 평촌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현대 79~105㎡가 거래되면서 500만원 올랐으나, 전보다 물건 소진되는 속도가 더뎌졌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코오롱이 신혼부부 수요로 소형만 거래됐다.

수도권도 전세수요가 다소 뜸해지면서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수원(0.22%) ▲화성(0.20%) ▲고양(0.20%) ▲남양주(0.15%) ▲의왕(0.14%) ▲의정부(0.14%) ▲하남(0.13%) 등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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