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 하여 `미스 여장 대회`.
이 대회는 말 그대로 가장 예쁜 남자를 뽑는 대회로, 화려하게 멋을 부린 남성들이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총 5명입니다.
남미 이외 지역에서는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없어서 참가율이 저조했지만 남미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중 두 명은 볼리비아 출신이고, 나머지는 각각 에콰도르와 칠레, 그리고 페루에서 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동성애자 미인대회를 알리고 사람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자 미인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키니 의상부터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심사를 받습니다.
(인터뷰) 데이지 디 나탈/ `미스 여장 대회` 행사 관계자
시민들은 모두 성적 소수자들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를 이해 할 수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동성애자 단체 연합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콰도르에서 사회 운동가로 일하고 있는 앰브라 아나히 룸브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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