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버냉키 발언 앞두고 혼조..다우 0.05%↓

  • 등록 2010-07-22 오전 12:42:37

    수정 2010-07-22 오전 4:05:25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일부 엇갈린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의회 연설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92포인트(0.05%) 하락한 1만225.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9포인트(0.75%) 하락한 2205.90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44포인트(0.41%) 하락한 1079.0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애플과 이날 개장 전에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 웰스파고의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와 세계 최대 에이즈 치료약 메이커인 질리드 사이언시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나면서, 어닝 모멘텀이 둔화됐다.

여기에다 오후에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상원 연설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9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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