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이 몰려온다.

2009년, 복합쇼핑몰 더 커지고 더 가까워진다
  • 등록 2009-01-14 오전 10:33:00

    수정 2009-01-21 오전 11:48:53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코엑스 몰이나 아이파크몰 등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유통업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업체마다 복합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복합상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오픈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복합쇼핑몰은 전국적으로 12개. 이 가운데 5개가 서울이고 나머지 7개는 부산 등 지방이다. 현대, 롯데 등 유통업체뿐 아니라 일반 대기업들도 컨소시엄 형태로 속속 참여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부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며, 지방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에 복합쇼핑몰이 오픈된다.

◇ 서울 송파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

서울시 SH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송파구 문정동에 오픈 예정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연면적 42만 6635㎡로, 4000여개의 생활용품 상가와 전자기기, 게임, 악기, 가구백화점, AS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8개관 송파CGV와 대공연장, 스파 등 문화 및 레저시설이 대거 들어 선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버금가는 직경 100m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옥상에는 축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또 편리하고 원활한 쇼핑을 즐기기 위해 건물 내에는 총 108대의 에스컬레이터와 46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이것만으로도 가히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총 3829대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중앙광장과 옥상정원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 이벤트 등을 적극 유치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0m 거리에 있는 장지역까지는 무빙워크로 이동하면서 양쪽 벽면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는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지방에 사는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접근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강남, 성남, 수지, 과천, 평촌 등 반경 30분 거리 내에 있는 200만 가구의 쇼핑 및 문화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영등포지역, 타임스퀘어

경방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 지하5층~21층 규모의 복합단지 '타임스퀘어'를 올 8월 개장할 예정이다.

특급호텔과 오피스빌딩, 백화점, 쇼핑몰 등 건물 7개동과 공원 녹지가 한데 어우러진 대형 유통단지로 계획됐다.

상업 업무 레저 휴식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유통단지로, 연면적만 33만㎡에 이른다.
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9개관의 영화상영관, 아이맥스전용관 등이 개관할 계획으로 문화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인근 신도림과 함께 첨단 상업 주거 문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구로역세권, 대규모 패션쇼핑상가

서울 구로동 구로역세권 중심지에 위치한 패션쇼핑 중심의 메가 아울렛 '나인스에비뉴'도 내달 오픈 예정이다.

지하5~지상3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하3~지상4층이 아울렛몰이다. 매장 면적은 5만9000㎡ 규모. 젊은 층을 메인타깃으로, 차별화된 쇼핑 환경, 커뮤니티시설 다양화, 파워풀한 브랜드 등을 추구할 방침이다.

애경백화점, 구로CGV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백화점과 아웃렛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 기타 지방도 활발해

부산에는 3월이면 신세계UEC가 개장한다.

신세계UEC는 연면적이 46 만 2,800㎡로, 백화점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교보문고 등 각종 쇼핑 레저시설과 연계해 특히 넓은 지하 식품매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10개관 2400석 규모의 CGV 멀티플렉스영화관, 아이스링크, 90야드 60타석 규모의 골프라운지, 수영장 운동시설 마사지 등 스포츠시설, 문화센터, 지방 첫 영어전문유치원 등도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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