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만발` 뉴욕 급락..다우 1만2000선 하회

유가 하루만에 반등..`중동 리스크`
MBIA·암박 신용등급 하향→금융주↓
`빅3` 등급전망 일제 하향→GM·포드↓
  • 등록 2008-06-21 오전 5:22:50

    수정 2008-06-21 오전 5:56:29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3개월만에 1만2000선을 하회했다.

중국의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급락했던 유가가 하루만에 반등한데다 MBIA와 암박의 등급 강등 소식에 신용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워싱턴 뮤추얼의 감원과 메릴린치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실적전망 하향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금융주가 하향 압력을 받았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와 최대 플래시 메모리업체 샌디스크의 실적 악화 경고와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의 `빅3`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도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했다.

잠잠했던 신용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데다 유가마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이내에 반등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시장을 잠식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842.69로 전일대비 220.40포인트(1.8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97포인트(2.27%) 내린 240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7.93으로 24.90포인트(1.85%) 밀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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