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 계약금 추가 요구 정책 폐지

  • 등록 2008-05-17 오전 2:13:30

    수정 2008-05-17 오전 2:13:30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최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는 16일(현지시간) 집값 하락폭이 컸던 일부 지역에서 계약금을 추가로 요구해온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패니매는 지난 12월부터 집값 하락폭이 심각한 지역에서 모기지 계약 때 보다 많은 계약금을 요구해왔으나 내달부터 이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패니매의 정책이 주택시장 침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에 따른 것이다.

마리앤 설리반 패니매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정책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위기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근 대출 여건을 강화하고 리스크가 큰 대출에 대해 추가 계약금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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