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5일 21개 지역에서 한꺼번에 실시된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에서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전당대회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한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 당과 국가를 위해 물러서기로 했다"며 경선 포기 입장을 공식화했다.
롬니 전 주지사의 대선 후보 경선 포기는 `슈퍼화요일` 투표에서 매케인 의원에게 대패함에 따라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사실상 멀건너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케인 의원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허커비 전 주지사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부통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