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매 판매 증가율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5개월 최고치를 기록, 연준(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7%로 전일대비 4.2bp 올랐고,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6bp 상승한 4.81%로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를 제외한 12월 소매 판매도 1.0% 늘어나며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같은 호조세는 전자제품과 주유소 매출 증가가 한몫했다. 특히 휘발유 매출은 3.8% 늘어났다. 지난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6% 증가했다.
전자제품 판매도 전월의 5.8%에 이어 3% 늘어나며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월 수입 물가 지수가 1.1%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 역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0.8%를 웃도는 것이다. 7개월 최고치다.
T 로우 프라이스그룹의 펀드 매니저인 다니엘 쉐컬포드는 "최근의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의 일반적인 컨센서스보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