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대 섬유` PTT소재제품, 베트남 진출추진

  • 등록 2006-05-11 오전 6:00:01

    수정 2006-05-10 오후 10:36:3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제1세대 나일론, 제2세대 폴리에스터에 이어 제3세대 섬유로 주목받고 있는 PTT(Poly- Trimethylene Terephthalate) 섬유소재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패션쇼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

옥수수를 발효시킨 친환경 물질(PDO, 1,3-propanediol)을 원료로 사용한 PTT섬유는 기존 합성섬유보다 신축성, 방오성, 염색성, 촉감 등이 우수하여 착용감이 뛰어난 스포츠웨어, 항균성과 내오염성을 가진 친환경 카펫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PTT섬유는 앞으로 폴리에스터섬유 시장의 10%를 대체하고, 카펫의 신소재로 사용돼 현재 주류를 이루는 나일론 카펫시장의 3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벽송디앤아이의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동 패션쇼는 Minh Quan, My Dung 등 베트남 정상급 가수와 국내 최고의 펑키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한상원씨의 작은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또한, 베트남 최고의 B-boy팀인 Big Toe와 최근 2006 아모리컵 코리아에서 우승한 한국의 Rivers Crew의 댄스배틀 등 볼거리가 풍성해 베트남 현지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으로 현지의 관심도 높아 보인다.

산업자원부 홍석우 생활산업국장은 "PTT섬유처럼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기업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차별화 제품을 개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시회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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