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3%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63달러대로 떨어진 것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여기에 휴렛패커드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주요 기술주 주가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는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48분 현재 다우지수는 0.36% 높은 1만551.10, 나스닥100 지수는 0.46% 오른 2146.86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2.33달러(3.53%) 떨어진 배럴당 6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12.28% 치솟아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HP 효과로 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게이트웨이는 4.82% 뛰었고 애플컴퓨터도 2.03% 올랐다. 델은 0.63% 상승했다.
역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도 6.24% 뛰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도 0.35% 상승했다.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유통주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로우스는 1.62%, 홈디포는 0.02% 상승했다.